'스마트키 차 안에 두지 마세요" 차털이 일당 붙잡혀

입력 2017-03-17 09:47
'스마트키 차 안에 두지 마세요" 차털이 일당 붙잡혀

(화순=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훔친 차를 몰고 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박모(2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8·고2)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1월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남 무안군 일대에서 승용차 4대를 훔쳐 몰고 다니며 주차된 차 안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총 19차례에 걸쳐 3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키가 차 안에 들어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훔쳐 차털이 행각을 벌인 뒤 훔친 차는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무면허이며 4명 중 3명이 번갈아가며 훔친 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 등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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