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 숲 입산통제…"산불로부터 명품 숲 보호"

입력 2017-03-16 17:19
인제 자작나무 숲 입산통제…"산불로부터 명품 숲 보호"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 자작나무 숲의 입산이 오는 21일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된다.



명품 자작나무 숲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에는 통상적으로 입산이 통제된다.

하지만 자작나무숲은 지난 한 달간 입산을 한시적 허용한 데 이어 오는 21일까지 추가로 허용하고 있다.

이는 자작나무숲을 찾는 관광객의 요구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최근 건조특보가 지속하고 산불 위험지수가 상승하는 등 대형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이 운영됨에 따라 입산통제가 불가피하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16일 "사소한 부주의로 소중하고 울창한 숲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38만㏊의 국유림에 41만4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 명품 숲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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