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中1 지필고사 1학기 한번만…초등생은 폐지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지역 초등학생들은 일제형 지필고사 폐지에 따라 올해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으며 중학교 1학년들은 1학기에 한 번만 지필고사를 본다.
충북도교육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17학년도 학생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초등학교는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는다.
도교육청은 학생 간 경쟁·서열화를 조장한다며 초등학생 지필고사를 지난해 1학기를 끝으로 폐지했다.
중학교의 경우 1학년은 1학기에 한 번만 지필고사를 본다. 2학기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아예 시험이 없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횟수를 학교에서 결정해 시행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과제 해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습, 토의·토론, 구술평가, 서술형·논술형평가, 관찰평가,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초·중·고 학생평가를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배움과 성장 중심 평가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고 학생이 즐거운 행복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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