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행동, 사드 X밴드 레이더 반입 반대 시위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과 사드반대·탄저균추방 평택시민행동 회원 20여명은 16일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미 공군기지(K-55) 정문 앞에서 사드 레이더 반입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한미당국을 규탄했다.
평택시민행동 등은 "한미당국이 지난 6일 사드 발사대 2기를 들여온 데 이어 사드 핵심장비인 X밴드 레이더를 반입할 예정"이라며 "이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사드 배치를 되돌릴 수 없도록 하려는 정치적, 정략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드는 북핵 미사일 방어에 무용지물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사적 효율성이 없고 법적 근거도 없이 추진되는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반입된 장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한미당국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활주로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이동, 사드배치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jong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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