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에 한살림 귀농·귀촌 마을 들어선다

입력 2017-03-16 12:00
하동 악양에 한살림 귀농·귀촌 마을 들어선다

하동군-한살림 부산생협 협약…주택 9채·공동시설 1채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귀농·귀촌 전용마을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한살림 부산생협이 악양면 매계리 일원 7천710㎡ 터에 조합원 주거용 농가주택 9채와 농·특산물 등을 저장하는 공동시설 1채를 지어 귀농·귀촌 전용마을을 짓는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생협은 지난해 10월 귀농·귀촌마을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오는 8월 건축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생협은 이주대상자 4가구를 선정했다.

앞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추가 이주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마을에 입주할 주민들은 직접 농사를 짓거나 하동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사들여 부산생협이 운영하는 한살림 매장 3곳에 판매하게 된다.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한살림 부산생협은 4천여 회원을 두고 연간 36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5일 군청 기업인의 방에서 한살림 부산생활협동조합과 하동 농·특산물 판매 및 귀농·귀촌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군은 귀농·귀촌마을 조성을 위해 사업 인·허가는 물론 조합원의 귀농·귀촌에 따른 주택 건립자금 융자, 영농정착 보조금, 전입가구 지원금 등 각종 지원을 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귀농·귀촌 마을이 조성되면 인구가 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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