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中인민은행, 자금시장 금리 0.1%포인트 인상

입력 2017-03-16 11:25
수정 2017-03-16 11:32
[美 금리인상] 中인민은행, 자금시장 금리 0.1%포인트 인상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자금시장의 금리를 올리면서 통화정책 긴축기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뒤따른 조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7일물과 14일물, 28일물의 금리를 일제히 10bp(1bp=0.01%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초 10bp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인민은행은 매일 역레포 거래를 통해 시중에 단기자금을 공급한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를 2.45%에, 14일물은 2.6%, 28일물은 2.75%에 각각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짜리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기존 3.1%에서 3.2%로, 6개월짜리는 2.95%에서 3.05%로 각각 올렸다. 역시 지난 1월 10bp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인상이다.

앞서 미 연준은 전날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리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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