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서생면에 야구 전용구장 건립 추진

입력 2017-03-16 11:01
울주군, 서생면에 야구 전용구장 건립 추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16일 군의회 질의 답변에서 "서생면 간절곶 스포츠파크 일대에 주차장과 관람석을 갖춘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2만㎡ 정도의 부지가 필요하고, 매입비와 건립비 150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 군수는 "야구장을 건립하면 간절곶 스포츠파크와 함께 이 일대가 종합스포츠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서생 주민의 체육·여가 공간이 늘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건립비는 원전지원금 등으로 충당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론 수렴과 도시관리계획 결정,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간절곶 일대를 관광지와 스포츠 훈련 메카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길영 울주군의원은 군정질문에서 "울주군에 야구 경기장이 없어 안타깝다"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울주군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야구장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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