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한국뇌은행 지원사업' 선정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은 16일 한국뇌은행 지원사업 강원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 뇌연구 거점기관인 한국뇌은행은 뇌조직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권역별 뇌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강원대 뇌은행 팀은 앞으로 강원지역광역치매센터, 강원도재활병원, 중앙뇌은행 등과 연계해 뇌신경 연구를 한다.
뇌은행 팀은 신경과, 정신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핵의학, 신경병리학, 조직은행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뇌은행은 뇌신경질환 병의 원인 연구와 신약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연구인프라로 뇌조직 수집, 보관, 분양을 담당한다.
학계에서는 최근 알파고 등 인공지능 등장과 국민 기대수명 연장, 노인 인구비율 증가로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강원대 뇌은행장인 류영준 교수는 "뇌은행사업 유치는 지역 기반 뇌신경 연구 인프라가 생긴 것으로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뇌자원을 수집·제공해 치매 치료제 개발 등 미래 뇌신경 연구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무를 맡은 이경열 강원대병원 신경병리과 교수는 "현재 미미한 뇌기증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 뇌은행은 지난해 3월 1일 개소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