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월의 광란' 결과 예측…노스캐롤라이나 우승 점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대신해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토너먼트 결과를 예측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한 지난 8년간 NCAA 대학농구 결과를 점친 것은 현직 대통령의 몫이자 일종의 '전통'이었다. 덩달아 농구 팬들의 관심도 늘어났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과를 예측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백악관 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
'농구광' 오바마와 달리 트럼프는 대학농구 토너먼트에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오바마재단 사이트에 공개된 토너먼트 결과 예측에 따르면 오바마는 올해 결승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가 듀크대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점쳤다.
4강에는 두 대학 외에 애리조나대와 캔자스대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이변은 5번 시드 노트르담대와 7번 시드 미시간대가 각각 8강에 진출하는 시나리오를 꼽았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진 않았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