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7경기 연속 출루…안타 생산은 실패(종합)

입력 2017-03-16 04:54
김현수, 7경기 연속 출루…안타 생산은 실패(종합)

KBO리그 출신 스튜어트는 만루홈런 허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타 행진은 끊겼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초 상대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언의 공에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그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3회 타이언에 막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좌완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스타도의 바깥쪽 변화구를 지켜보기만 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쳐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3경기에서 중단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에서 0.270(37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볼티모어는 5-6으로 패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볼티모어 우완 재크 스튜어트는 1-1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 등판해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결승 2루타를 맞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필 고슬린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는 등 1⅓이닝 3피안타 3실점 2볼넷으로 부진했다.

이날 전까지 4경기 7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스튜어트는 이날 고전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3.12로 늘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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