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대파하고 아시아여자핸드볼 4강 진출

입력 2017-03-15 17:58
한국, 이란 대파하고 아시아여자핸드볼 4강 진출

(수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란을 44-22로 물리쳤다.

이틀 전 베트남과 1차전에서 48-11로 크게 이긴 우리나라는 2승으로 조별리그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을 23-9로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22골 차 완승을 거뒀다.

강재원 감독은 "베트남과 1차전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썼다"며 "조별리그 3차전과 준결승, 결승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맞춰 경기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8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상위 3개 나라가 올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A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4강에 올랐고 B조는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1승씩 먼저 거뒀다.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 15일 전적

▲ A조

한국(2승) 44(23-9 21-13)22 이란(2패)

중국(2승) 40(18-5 22-5)10 베트남(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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