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종합대, 금연 돕는 '니코틴 반창고' 개발"

입력 2017-03-15 16:28
수정 2017-03-15 16:32
"北 김일성종합대, 금연 돕는 '니코틴 반창고' 개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김일성종합대 평양의학대학 약학부가 금연을 돕는 '니코틴 반창고(패치)'를 개발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종전의 금연껌이나 금연알약과 같이 씹는 방법이 아니라 피부에 반창고를 붙이는 방법으로 금연을 보조적으로 추동한다"며 "피부를 통하여 니코틴 투여량을 과학적으로 조절하기 쉬우므로 금연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개발자들에 의하면 흡연량이 서로 다른 500여명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검토를 진행하여 그 효과성을 확증하였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국 각 지역에 금연연구보급기지를 설립하고, 관영 매체들을 앞세워 흡연의 유해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학교를 시찰하면서도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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