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회선 교수, 당뇨병 치료 신소재 찾아내

입력 2017-03-15 15:24
전북대 이회선 교수, 당뇨병 치료 신소재 찾아내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대 이회선(56·농생대 생물환경화학과) 교수가 계화나무에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소재를 분리·정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신소재는 당뇨 합병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최종 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활성 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억제력이 기존의 치료제보다 뛰어나며, 동물 실험 결과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천연물질이어서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이로써 이 교수는 네이처 자매지에 5편의 논문을 연속해 게재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교수는 이들 논문을 비롯해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300편을 국제 공동 연구형태가 아니라 자신과 대학원생 제자들의 힘만으로 써내 주목받고 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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