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몰리나 2타점' 푸에르토리코, 2R 첫판서 도미니카 제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푸에르토리코가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디펜딩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의 연승행진을 끝내고 2라운드 첫 승리를 가져갔다.
푸에르토리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F조 첫 경기에서 쐐기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활약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3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한 푸에르토리코는 도미니카공화국까지 눌러 이번 대회 4연승을 달렸다. 2013년 대회 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당판 패배도 되돌려줬다.
2013년 대회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3연승을 거둬 C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푸에르토리코에 일격을 당해 지난 대회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말 볼넷 둘을 고른 뒤 2사 1, 2루에서 몰리나의 좌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푸에르토리코는 2회초 넬슨 크루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 에디 로시라오의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6회에는 몰리나가 솔로홈런을 터트려 3-1로 리드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올란도 로만이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 한 뒤 헥터 산티아고(2⅔이닝)-조 히메네스(1이닝)-조셉 콜론(1⅔이닝)-에드윈 디아스(1⅓이닝)가 이어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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