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3주기까지 인양, 목포신항에 거치
해수부 차관 "3주기 때는 거치 시기 될 것"…세월호 인양 현장서 시기 등 밝혀
(진도=연합뉴스) 장아름 박철홍 기자 =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세월호 3주기까지 목포신항에 선체를 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9명,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세월호 인양 현장을 찾은 윤 차관은 출발에 앞서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차관은 "여러 차례 인양 시점이 지연된 데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현재 해저에서 해야 할 준비는 다 됐다. 세월호를 올릴 잭킹 바지 두 척이 대기 중이며 중국에서 출발한 반잠수식 선박은 오는 17일 새벽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빠른 소조기가 3월 21일이지만 날씨 때문에 어렵다. 가능한 범위에서 빨리 하겠지만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주기 때는 목포신항에 거치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잭킹바지 2척으로 세월호 받침대인 리프팅빔을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을 하려면 유의파고 1m, 풍속 초속 10.8m 이하인 날씨가 연속 3일 이상 확보돼야 한다"며 유실방지 등 보완책을 마련해가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와 정부와 작업진행을 협의해가면서 구체적인 인양 시기가 나오면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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