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가구 증가율·1인가구 비율'…강원도 내 최고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의 가구 증가율이 강원도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화천군은 2010∼2015년 41.48%(3,335가구)의 가구 증가율을 기록, 강원도 내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또 화천군의 1인 가구 비율도 43.2%로 강원도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화천군은 '다인(多人) 가구' 늘리기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군부대 간부 가족의 전입을 유도하는 한편 군인 아파트 신축, 교육 지원사업 집중 투자, 지역 실거주 업체 수의계약 우대정책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교육지원 정책이 집중적으로 늘린 결과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화천지역 중학교 졸업생 대비 고교 신입생 비율을 확인한 결과 2014년 92.52%를 시작으로 2015년 102.3%. 2016년 115.48%까지 늘어났다.
화천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가 중학교 졸업생 수보다 많아 타 지역에서 역유학했다는 것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최근 자녀와 함께 전입하는 군 간부나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으로 거주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인구 늘리기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