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경일 교수 나팔꽃 게놈 지도 초안 완성
"완성률 91%" 19개 대학·기관과 국제 공동 연구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영남대는 원예생명과학과 박경일(48) 교수가 세계 최초로 나팔꽃 게놈(genome) 지도 초안을 완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일본 국립기초생물학연구소, 동경대 등 19개 대학·연구기관과 함께 나팔꽃 15개 염색체 지도 초안을 완성했다.
나팔꽃은 변이체가 1천500종 이상이어서 식물 유전자 연구에 적합하다. 그러나 염색체가 복잡하고 방대해 최근까지 염색체 지도를 완성할 수 없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서'(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나팔꽃 염색 지도 약 91%를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며 "유전자 기능 해석, 종의 분화 등 다양한 후속 연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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