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가치의 미래상 담은 '국토경관헌장' 만든다

입력 2017-03-15 11:00
경관가치의 미래상 담은 '국토경관헌장' 만든다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적 경관가치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경관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이하 경관헌장)을 제정해 5월 17일 선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작년 3월 8개 정부 부처와 25개 유관기관 종사자 33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를 만들었다.

여홍구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위원회는 최근까지 9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경관헌장의 가치, 정책 방향, 국가와 국민의 과제 등을 헌장에 담기로 뜻을 모았다.

국토부는 작년 10월 국토부 페이스북을 통해 경관헌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이 바라는 경관의 키워드로 '국토 경쟁력', '힐링·여유', '유산·자산', '조화·공감' 등의 단어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17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어 경관헌장 제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서 헌장에 담길 내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경관헌장이 선포되는 5월 17일은 경관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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