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롯데하이마트 수익성 개선 지속…목표가↑"

입력 2017-03-15 08:29
한화투자 "롯데하이마트 수익성 개선 지속…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올해 1분기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15일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올렸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작년 4분기에 매출액은 줄었지만 일회성 수익과 고이윤 상품군 판매 증가, 모바일 비중 축소에 따른 상품 구성 개선, 매입규모 확대로 인한 구매력 증대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2.2%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런 추세는 고이윤 상품군 판매 증가와 이윤율 협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겠다"며 "2분기부터는 그동안 부진했던 모바일 사업부가 기저효과로 반등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1% 증가한 9천238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329억원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자체 브랜드(PB) 강화 전략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1%였던 PB 제품 비중을 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상품군도 소형제품 중심에서 대형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PB 상품은 이윤율이 기존 브랜드 제품보다 5∼10%포인트 높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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