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03-14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박 前대통령 탄핵대리인, 檢수사 방패로…"수사 적극 협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리했던 변호사들이 검찰 수사에 맞서 박 전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손범규(51·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와 황성욱·채명성·정장현·위재민·서성건 변호사 등 탄핵심판 때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일부 변호사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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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보수단체 관제시위·특혜지원' 수사 본격 착수

박근혜 전 대통령 재직시절 대기업들에 지시해 친정부 성향을 띠는 보수단체들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는 '화이트 리스트' 의혹 사건 수사가 조만간 본격화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넘긴 '화이트 리스트' 사건이 '어버이 연합 관제시위'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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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탄핵 후 첫토론 '치고받고'…신상공격까지 '난타전'

"예열은 끝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는 후보들 간 설전이 달아오르면서 난타전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통령 탄핵이란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다 기존의 라디오·인터넷 방송과는 파급력에서 차이가 큰 지상파 TV로 생중계된 터라, 후보들의 공방에는 예리하게 날이 선 채 '네거티브성' 공격까지 간간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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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경선일정 놓고 파열음…지도부도 '내홍' 조짐

국민의당이 당내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인 14일 경선일정 문제를 놓고 거듭 파열음을 빚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당 중앙선관위의 다음달 5일 대선후보 선출 결정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설득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지도부 내에서도 당 선관위의 결정과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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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보수, '대선前 개헌' 공동전선…앞다퉈 文 때리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 전 개헌'을 고리로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대선 전 개헌'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개헌연대는 친문 대 비문, 개헌 대 반개헌 프레임을 짜기 위해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구도라는 점에서 양당이 가일층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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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보복 본격화…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임에 따라 중국 소비자의 날인 15일부터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전면 금지된다. 부산 등을 기항하던 중국발 크루즈선들 또한 15일부터 한국을 거치지 않기로 하는 등 관광 분야에서 중국의 무차별 보복이 시작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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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경쟁과 집중'…정부 R&D 투자방향 확정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방향과 기준이 확정됐다. '4차 산업혁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할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의 역동성을 확보하며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게 골자다. 또 창의·도전연구 부문에서는 기존의 '선택과 집중' 대신 '경쟁과 집중' 정책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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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인수전, 소송 번지나…박삼구 "매각 중지 소송"

금호타이어 인수를 둘러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간 대립이 법적 다툼으로 번질 조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4일 입장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룹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고 계속 요청했음에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공식적인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불허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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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 비자기한 초과 불법체류 北근로자 50명 추방 결정

말레이시아가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된 북한 근로자 50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14일 비자 기한이 초과한 사라왁주(州)의 북한 근로자들을 최대한 이른 시간 내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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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빈…서울 76위"

오스트리아 빈이 8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서울은 지난해 73위에서 76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발표한 도시별 삶의 질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빈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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