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천만명 목표" 고흥군 10개년 관광 비전 선포

입력 2017-03-14 15:02
수정 2017-03-14 16:58
"관광객 2천만명 목표" 고흥군 10개년 관광 비전 선포

(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연간 관광객 2천만명을 목표로 한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가수 남진을 명예홍보대사에 위촉하는 등 '관광 고흥' 붐 조성에 나섰다.

고흥군은 14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고흥관광 2천만시대 도약의 원년 비전 선포식'을 했다.

선포식에는 협약기관인 모두투어네트워크,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지역 투자기업 관계자, 지역 관광·여행·요식업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고흥관광의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캠페인 비전영상을 상영하고 가수 남진을 명예홍보대사에 위촉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기념사에서 "소록도, 나로우주센터, 음식관광산업 등 고흥만의 특별한 문화관광콘텐츠로 고흥관광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올해를 고흥관광의 이정표가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고흥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광객 맞이 사업 발굴, 관광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 관광객 2천만 붐 조성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

10개년 사업은 연간 관광객 2천만명을 목표로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 관광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올해를 사업계획 마련시기로 보고 내년에 도약기를 거쳐 체류형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마무리되는 2021년을 성장기로 보고 있다.

또 관광상품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2026년까지를 발전기로 설정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행정과 군민이 하나 돼 앞으로 지역 관광 산업에 함께 할 계획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매력 있고 다시 찾고 싶은 고흥이 되도록 관광객을 위한 대감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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