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호두과자 노점 돌며 '빵틀' 훔친 50대 구속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서부경찰서는 14일 늦은 밤 붕어빵 노점에서 빵틀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5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45분께 대전 서구 영업이 끝난 호두과자 포장마차에 들어가 80만원 상당의 호두과자 빵틀 4개와 차량용 배터리 1개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의 붕어빵, 호두과자 노점을 돌며 16차례에 걸쳐 총 800만원 상당의 빵틀 79개와 차량용 배터리 3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붕어빵 노점을 한 적이 있는 A씨는 시중에서 일반 무쇠 빵틀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고급형 빵틀이 있다는 점을 알고 고급 빵틀만 골라 훔쳤다.
또 야간에 조명을 켤 때 쓰려고 노점에 둔 차량용 배터리도 함께 가져갔다.
A씨는 훔친 빵틀을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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