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강원 동해안에 '눈·비'…산불 걱정 덜어

입력 2017-03-14 11:09
메마른 강원 동해안에 '눈·비'…산불 걱정 덜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산불 위험이 고조된 강원 동해안 지역에 14일 반가운 봄비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10시 2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속초 5.4㎜, 양양 2㎜, 고성 간성 1.5㎜, 강릉 주문진 0.5㎜를 기록했다.

중북부 동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고, 일부 산지에는 약한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 영향으로 동해안과 산지에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인제, 홍천, 영월, 정선, 평창 평지 등 중남부 내륙 동쪽에는 오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겠다.

특히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

오늘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3∼10㎝, 북부 동해안 1∼3㎝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과 산지 5∼10㎜, 중남부내륙 5㎜ 미만이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4시를 기해 동해안과 산지에 내린 건조특보를 해제했다.

해상에는 오후 2시를 기해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된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동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아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항해와 조업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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