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득안정 작목은 '느타리버섯'·평균소득 최고 '시설가지'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에서 가장 안정적인 소득작목은 느타리버섯이고, 평균소득은 시설가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도내에서 재배된 28개 작목의 1천㎡ 당 소득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느타리버섯이 소득 진폭이 가장 적어 가장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했다.
이어 엽연초, 노지포도, 고구마, 노지수박, 봄배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느타리버섯은 균, 습도, 온도를 제어하는 능력과 높은 숙련도 및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탓에 다른 작목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이면서 높은 소득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랭지 무, 가을배추, 대파, 노지오이 등의 순으로 연차별 소득 진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배면적, 생산물량, 대체작물 출하량, 외국농산물 수입물량, 기후 등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탓으로 분석됐다.
1천㎡당 평균소득은 시설가지가 1천168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느타리버섯 1천12만9천원, 촉성재배 딸기 870만원, 인삼 862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봄배추는 73만4천원으로 평균소득이 가장 낮았고 봄감자 76만9천원, 가을무 79만7천원 등으로 분석됐다.
전북농기원은 이런 분석결과를 농장 경영설계와 진단, 농장경영 합리화, 귀농 귀촌자 작물선택 등을 위한 상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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