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SK, 신사업포트폴리오 성장 가시화"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SK[034730]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성장이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SK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 증가한 5조5천91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익 증가의 절반은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이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민자발전사업 업황 개선과 맞물려 지난 1월 말 파주LNG발전소 상업생산이 시작돼 SK E&S의 영업이익 회복이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 E&S 매출이 본궤도에 오른 내년 이후에는 SK바이오텍 증설 진행과 SK바이오팜 신약 매출 개시 등 제약 사업이 성장하고 최근 인수한 에스엠코어 등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SK E&S 실적 반등을 시작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 성장이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를 활용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만드는 구조개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여전하다"면서도 "다만, 직·간접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지분가치가 7조4천억원에 달해 당분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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