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잠두봉 민간공원 조성 보상금 322억원

입력 2017-03-13 17:09
청주 잠두봉 민간공원 조성 보상금 322억원

6월말 취득 마무리, 2018년 말 준공 계획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공원과 아파트가 들어설 청주 서원구 수곡동 잠두봉 민간공원 조성사업 보상액이 32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잠두봉 민간공원 부지는 총 17만6천880㎡로, 이 가운데 70%(12만4천621㎡)는 공원으로 조성돼 시에 기부채납되고 나머지 30%(5만2천259㎡)에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준공 시기는 내년 말이다.

청주시는 3개 감정평가법인이 낸 평가 금액을 산술 평균해 최종 보상액 322억원을 확정했다.

청주시와 공동 시행자인 리드산업개발은 작년 8월 납부한 예치금 220억을 제외한 나머지 보상비 102억원을 추가 납부했다. 추후 영농손실보상비, 이주정착금 등 보상금이 증액될 경우 추가 납부해야 한다.

청주시는 13일부터 토지 소유주와 보상 협의해 오는 6월까지 취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때까지 취득하지 못하는 토지는 수용 절차를 밟게 된다.

박노설 시 공원녹지과장은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 이해 관계인들과 성실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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