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광저우: 전통 상업의 수도, 전자상거래의 수도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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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17년 3월 12일 AsiaNet=연합뉴스) 지난 토요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차이나 스크린’에서 “만발한 꽃의 도시, 광저우”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첫선을 보였다.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광저우가 ‘세계의 교차로’인 타임스스퀘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초짜리 이 영상에서 광저우는 국제적 도시, 첨단 도시 및 예술 도시가 혼합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작년 8월 광저우가 채택한 청사진에 따르면, 이와 같은 노력은 ‘허브 타입의 네트워크 도시’로 진화하고자 하는 광저우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광저우는 이 목적을 달성할 중요 수단으로서 이달 14일에 실리콘 밸리와 보스턴에 광저우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광저우는 이 두 사무실을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 광저우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광저우 사무실은 기술 협력과 인재 교류 분야에서 미국 및 유럽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시아태평양의 기하학적 중심지에 있는 광저우는 중국의 남쪽 관문으로서 고대부터 가장 중요한 해외 무역항 중 하나였다. 고대 로마 시대 광저우에서 수입한 비단은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귀중한 재화였다. 광저우는 지난 30년 사이 중국에서 중요한 배송, 물류 및 무역 중심지로 급속히 성장했다. 인구가 1천400만 명이 넘는 광저우는 2016년 1.96조 위안(미화 2,800억 달러)에 달하는 GDP를 기록했다.
그러나 광저우는 수 세기에 걸쳐 상업 중심지였던 과거의 영광에 안주할 생각이 없다. 광저우가 새로운 발전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은 인터넷과 정보 기술로 대변되는 현대 기술이다. 광저우는 전통 산업의 이점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발전 부문에서 중국의 다른 대도시나 중간 규모 도시들과 차별화를 이뤘다.
혁신을 위해 바깥 세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개방적인 접근법은 ‘허브 타입의 네트워크 도시’로 발전하고자 하는 광저우의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광저우 과학, 기술 및 혁신 위원회 의장 Ma Zhengyong에 따르면, 광저우는 과학, 기술 및 혁신 부문에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지금까지 벨라루스, 뉴질랜드, 호주, 영국 및 우크라이나와 기제를 확립했다고 한다.
광저우는 과학과 기술 협력을 촉진하고자 미국 외에 이스라엘에도 사무실을 설립할 계획이다.
광저우는 인터넷과 전통 사업 간의 연합을 통해 전자상거래,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놀랄 만한 진전을 이뤘다. 광저우 상업위원회 의장 Chen Jie는 2016년 광저우에 있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기업의 총 수출입 규모가 전년보다 1.2배 증가한 미화 22.1억 달러를 기록하고, 온라인 매장의 소매 매출은 전년보다 20.7% 증가한 미화 약 9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광저우는 관료적 형식주의를 지양하고, 무역 촉진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도’로 변신하고 있다. 이는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가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중국 국민의 생활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해외 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외국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에 따라 광저우의 경제 및 사회적 발전이 더욱 촉진될 뿐만 아니라, 광저우가 전자상거래의 수도로 성장함에 따라 세계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Guangzhou Municipal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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