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탄핵무효' 집회…"투표로 응징"

입력 2017-03-12 17:16
청주서 '탄핵무효' 집회…"투표로 응징"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뒤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12일 청주에서 열렸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충북본부'는 이날 오후 청주 상당공원에서 '제3차 태극기 집회'를 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오른손에는 태극기, 왼손에는 주권을 들고 (탄핵 결정을) 응징해야 한다"며 "응징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조만간 있을 투표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숨진 사망자 3명을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집회에는 15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이날 애초 계획했던 거리행진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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