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머리, BNP 파리바오픈 첫판 탈락
일본 니시오카, 자신보다 40㎝ 더 큰 카를로비치 제압 '파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앤디 머리(1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699만 3천450 달러) 첫판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2회전에서 바세크 포스피실(129위·캐나다)에게 0-2(4-6 6<5>-7)로 졌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머리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합류한 포스피실에게 일격을 당해 첫판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끝난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머리는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렸으나 일찌감치 꿈을 접게 됐다.
머리는 이 대회에서 2009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일 만큼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포스피실은 3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106위·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니시오카 요시히토(70위·일본)도 2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21위·크로아티아)를 2-0(6-4 6-3)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키 170㎝로 작은 편인 니시오카는 자기보다 키가 40㎝나 더 큰 카를로비치를 물리쳤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