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박前대통령, '침묵의 칩거' 이어가나…野 "불복이냐" 공세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사흘째 청와대에 머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해서도 '침묵의 칩거'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13일께 삼성동 사저로 퇴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저 복귀 계기에 별도로 메시지를 내놓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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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의 하이킥' 은행 주담대 5% 초읽기…예대금리차 4년래 최대
다음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어 국내 금리의 오름세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8월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연 5%에 육박했다. 시장에서는 5% 돌파를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론 등 제2금융권의 금리도 치솟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의 대출금리가 업권 구분없이 전방위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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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온 中 크루즈관광객 3천400명 전원 '하선 거부'
중국 정부가 방한 관광 중단을 지시한 가운데 국제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3천여명 전원이 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한 일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께 제주에 온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1만1천t급)가 제주항 외항에 기항했다. 그러나 크루즈 관광객 3천400여명은 배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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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관광·소비재 기업 89% "사드보복으로 피해"
국내 콘텐츠·관광·소비재 기업 10개 중 9개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경제보복'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7∼10일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콘텐츠·관광·소비재 기업 597개를 대상으로 '중국 사드 관련 경제조치에 따른 피해'를 긴급 설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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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계 산지가격 70% 급등…당국 매점매석 집중 단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에 이어 닭고기 가격 역시 치솟자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풀고 한시적 관세면제를 긴급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1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2천t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긴급 방출하고, 민간 비축 물량 1만500t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공급되도록 생산자단체(육계협회)와 협조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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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장미대선' 본격 채비…5黨 경선준비체제 돌입
정치권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5월 9일로 예상되는 조기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장미대선 체제'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다.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빠듯한 정치일정상 각 정당이 경선준비 체제로 돌입해 '대권'을 향한 총력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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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까지 1천 개 '해양수산 벤처기업' 키운다
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투자연계형 연구개발 사업 등을 통한 해양수산 분야 유망 신생기업 육성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중소·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유망 신생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는 '해양수산 창업·투자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00개씩, 총 1천 개의 해양수산 유망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매출액 1천억 원 이상 기업 100개와 세계 1등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 10개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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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 '김정은도 유가족 신분인정'…김정남 시신 北에 넘겨지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언제든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피살자의 신원을 김정남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도 자동으로 '유가족' 신분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의 신원 확인은 사실상 북한 측에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을 권리를 인정한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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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내일부터 키리졸브연습 돌입…핵항모 등 참가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13일부터 시작된다. 군 당국은 12일 연례적인 방어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을 1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참여하는 병력과 장비가 예년수준으로 강화된 가운데 실시된다. 한미는 훈련 기간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해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격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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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87% 연금방식 수령 원하지만 93% 일시금 인출"
퇴직연금 가입자 상당수가 퇴직급부를 연금 형태로 받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일시금으로 받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퇴직연금의 연금퍼즐 현상과 과제' 보고서에서 "보험연구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금퍼즐 현상은 연금의 선호도가 매우 높지만 실제로는 연금상품을 선택하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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