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에 산으로 들로'…부산 유원지 상춘객 몰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주말인 11일 부산은 낮 최고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다.
화창한 날씨와 햇살 속에 많은 상춘객이 유원지나 도심 가까운 산으로 몰렸다.
산책로로 각광받는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인 해운대 미포∼청사포 해안 철길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인근 달맞이 산책로와 남구 이기대 해안가 등산로에도 가족 단위의 상춘객들로 붐볐다.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입구와 금정구 범어사 입구 등지에는 직장 단위로 금정산을 등반하려는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댔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는 이날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지방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건조주의보에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자 금정산, 장산, 엄광산 등을 끼고 있는 자치단체에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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