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한국산 유정용강관 덤핑마진 36% 상향조정 요구"
美상무부, 나바로 요구 수용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油井用) 강관에 대한 덤핑 마진을 현재보다 36% 올려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총책이자 실권자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이날 한국산 유정용 강관 반덤핑 조사 건과 관련, 이 같은 요구를 미국 상무부에 공식으로 전달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특정시장상황(particular market situation)'을 적용해, 덤핑 마진을 36%로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긴급 브리핑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나바로 위원장은 '초강경 보호무역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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