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男직원, 女화장실서 몰카 찍다 퇴직당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내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030000]의 남자 직원이 사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걸려 퇴직 조치됐다.
10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한 30대 남자 직원이 여자 화장실에 숨어 휴대전화로 몰카를 찍다 현장에서 발각됐다.
그는 화장실 칸에 직접 들어가 팔을 위로 들어 옆 칸의 사진을 찍으려다 들킨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이튿날 바로 면담 후 퇴직했다"며 "그가 언제부터 그랬는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그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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