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오설리반, 한국 마운드 적응하면 좋아질 것"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던 새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장 감독은 10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오설리반이 미국에서만 하다가 아시아에서 처음 등판했는데 디딤발을 불안해했다. 그래서 전력을 다 안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설리반은 넥센이 총액 110만 달러(약 13억원)를 주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연봉 액수만큼 기대감이 컸지만, 오설리반은 연습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대량 실점을 했다. 첫 실전 경기에서는 1이닝 4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는 2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3점포를 맞는 등 흔들렸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마운드에 안정을 느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며 오설리반을 지지했다.
또 "안 좋은 모습이 있었지만, 기록적인 부분"이라며 "실책에서 실점이 시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실책을 줄이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넥센의 사령탑에 오른 장 감독은 "계획한 대로, 진행한 대로, 준비한 대로 잘했다"고 이번 스프링캠프를 총평하고, "작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좀 더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시범경기에서 보완하겠다"면서도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144경기를 준비한다는 마음이다. 끝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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