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의거 교재' 창원지역 전 중학생에 보급

입력 2017-03-12 08:00
수정 2017-03-12 10:37
'3·15 의거 교재' 창원지역 전 중학생에 보급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창원교육지원청은 '3·15 의거와 함께 하는 창원사랑' 교재 3만3천권을 제작, 관내 전 중학생에게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재는 지난해 5월 꾸려진 집필위원회가 사단법인 3·15 기념사업회로부터 3·15 의거 관련 사료를 넘겨 받는 등 협조를 받아 제작했다.

120 페이지 분량의 교재는 ▲ 창원의 역사 ▲ 3·15 의거 ▲ 3·15 의거와 민주주의 ▲ 3·15 의거와 우리 고장 창원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창원교육지원청은 교재 제작을 위해 도교육청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 받았다.

중학생들은 이 교재를 중학교 역사 교과 수업 자료,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오는 15일 청사 안에서 지역사 교재 출판 기념회도 연다.

창원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사 교재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병학 창원교육지원장은 "우리나라 대표 민주 항쟁이며 창원의 자긍심인 3·15 의거를 담은 지역사 교재가 학생들의 역사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당시 이승만 정권의 부정 선거에 저항해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당시 경찰이 학생들을 향해 발포해 1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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