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전북비상시국회의 "촛불 힘으로 일군 국민의 승리"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박근혜 정권퇴진 전북비상시국회의'는 10일 성명을 통해 "긴 싸움을 중단하지 않고 끝끝내 지켜온 자랑스러운 촛불의 승리이자 촛불광장을 만들어낸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전북비상시국회의는 "헌재 선고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긴 여정에서 작은 산 하나를 넘은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개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든 과정에서 촛불의 함성과 눈빛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성명을 내고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며 재판관 전원이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않고 같은 의견을 모았다는 데 안도한다"며 "거리에 모인 수천만 민중의 힘으로 권력자를 심판했음을, 그 가운데에는 정권의 각종 개악에 맞서 끈질기게 맞섰던 노동자의 투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전주 충경로 사거리에서 탄핵을 축하하는 촛불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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