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서병수 부산시장 "합법적 절차인 만큼 겸허히 수용"

입력 2017-03-10 12:16
수정 2017-03-10 21:56
[대통령 탄핵] 서병수 부산시장 "합법적 절차인 만큼 겸허히 수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서병수 부산시장은 10일 "충격적이고,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합법적인 절차 속에 심리하고 의결한 만큼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친박 정치인인 서 시장은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며 "더는 갈등과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되며, 국정 공백을 하루속히 종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현 상황을 엄정하게 인식하고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부산시의 모든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공직기강 확립과 시정현안 공백 최소화, 대통령선거 준비 철저, 공무원 선거 중립 등을 강조했다.

서 시장은 "시민사회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김해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등 부산의 주요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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