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에 회귀 연어가 부화한 어린연어 첫 방류

입력 2017-03-10 10:46
태화강에 회귀 연어가 부화한 어린연어 첫 방류

울주군, 15일 60만여 마리 방류 행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태화강생태관에서 연어 방류 기념행사를 열고 어린 연어 60만여 마리를 방류한다.



이날 방류할 연어 중에는 지난해 태화강에 회귀한 어미 연어에서 부하가 된 어린 연어 2만7천여 마리가 포함돼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10일 "태화강으로 회귀한 연어가 낳은 알에서 태어난 어린 연어를 처음으로 태화강에 다시 돌려보내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나머지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내수면수산자원연구센터와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공급된 어린 연어다.

태화강생태관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태화강에 회귀한 연어 알을 채란해 60일간의 인공부화 과정을 거쳐 어린 연어를 생산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



태화강 연어방류 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됐고, 지금까지 484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

태화강 연어는 2003년부터 회귀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6천800여 마리가 모천인 태화강으로 돌아왔다.



한편, 울주군은 태화강생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15일 당일은 무료로 입장하도록 한다.

또 종이문화재단과 종이나라가 후원하는 종이접기 특별기획전과 종이접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태화강생태관은 연어를 비롯한 어류와 조류 등 태화강 생태계를 소개하는 전시동을 갖추고 있다.

매주 토요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사계절 생태과학체험 교실을 운영하며 자연생태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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