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은 흙의 날"…괴산서 충북 친환경농업 시농제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는 '흙의 날'을 맞아 11일 오후 괴산군 소재 흙살림 토종연구소에서 '제1회 충북 친환경농업 시농제'를 지냈다.
이날 시농제에서는 충북 도내 시·군에서 가져온 물과 흙, 종자를 모아 밭에 뿌리는 합수, 합토, 합종자 의식을 치르고 고사를 지냈다. 흙이 생물에게 삶의 터전을, 인간에게는 식량을 제공해주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상징하는 행사다.
흙을 살리는 일이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고, 농업의 근본을 지키는 것임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충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봉기 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 회장단은 '유기농 특화도 충북' 깃발을 세우며 유기·무농약 농식품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충북도는 2013년 유기농 특화도 선포식을 했고,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해 유기농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월 11일은 지난해부터 흙의 날로 지정됐다. 3월 11일의 '3'은 하늘·땅·사람, 농업·농촌·농민을 표현하고, '11'은 한자 10(十)과 1(一)을 합하면 흙(土)을 상징하는 숫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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