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리더들, 결단의 순간 미루지 않아"…이형규 전 전북부지사
선택의 갈림길에서 현명한 판단 조언하는 '결정의 기술'책 발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을지 모르는 매 순간, 최선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형규(64) 전주대학교 창원지원단장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슬기로운 판단'을 내릴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당신의 성공을 부르는 결정의 기술'이라는 제목의 책을 최근 출간했다.
책에는 판단 과정에서 마주칠 수 있는 고정관념과 섣부른 예측,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최선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과정과 방법을 '몰입-소통-통찰-결단' 4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첫 단계인 '몰입'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단계라고 기술했다.
'소통'은 몰입 단계에서 모색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달성할 수단과 자원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적 과정이다.
쉽게 말해 자신을 도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다.
'통찰'은 몰입과 소통을 통해 개발한 대안을 평가하고, 문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시야를 넓히는 단계다.
마지막 '결단'은 이전 판단 과정을 통해 마련한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는 결정적 순간이다.
이 단장은 "거대한 변화는 결정적 순간에 시작된다"며 "전 단계에서 굳혔던 믿음을 토대로 두려움을 떨칠 용기를 내야 마지막 단계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책에는 '성공한 리더들은 자기 확신이 생기면 결단의 순간을 결코 미루는 법이 없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그는 흔들림 없이 결정하고 투자했던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자신이 주장한 '결정 프로세스 4단계'의 힘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인생을 살면서 직면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든 돌이킬 수 없는 판단을 내린다"며 "그 순간을 맞은 우리 집 자녀에게 조언하는 심정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행정공제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격적인 경영 전략으로 3년 만에 자산 을 1조 6천억원까지 불리기도 했다.
현재 전주대학교 창원지원단장 겸 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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