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갯바위·갯벌 등 사고 위험지역 전수 조사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봄철 행락객 증가에 대비해 갯바위와 갯벌 등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연안 해역의 위험도 조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31일 관내 갯바위, 갯벌, 무인도서 등 인명사고가 발생했거나 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서 전수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해경은 구역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A·B·C 등급으로 구분하고, 위험도에 따라 안전관리 체계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A등급은 최근 3년간 5건 이상, B등급은 3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C등급은 사고는 없었지만,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부여한다.
해경은 위험구역에 인명구조함과 위험 안내 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사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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