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10억불 신규 투자 유치…시장가치 36조원

입력 2017-03-10 04:16
에어비앤비 10억불 신규 투자 유치…시장가치 36조원

"이른 시일 내 기업공개 계획 없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10억 달러(1조1천600억 원)의 투자를 새롭게 유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5억5천550만 달러의 펀딩을 신고한 에어비앤비가 이날 추가로 4억4천780만 달러의 신규 투자유치를 신고했다"면서 "이로써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새롭게 유치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리즈 F 투자라운드가 끝난 뒤 에어비앤비의 가치는 300억 달러였는데 새로운 투자 유치로 시장가치가 310억 달러(36조 원)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이익을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의 기업공개 이후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함께 올해 대규모 IPO를 하게 될 유망 테크 스타트업으로 손꼽혀 왔다.

그러나 이 회사의 정통한 소식통은 "이른 시일 내에 기업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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