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獨·佛, 0.1~0.4% 상승 마감

입력 2017-03-10 02:19
[유럽증시] 獨·佛, 0.1~0.4% 상승 마감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가 9일(현지시간) 혼조 양상으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7% 하락한 7,314.9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9% 오른 11,978.3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2% 오른 4,981.5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13% 올랐다.

이들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하방 위험이 확연하지는 않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낙폭을 좁혔다.

ECB는 이날 정책금리와 양적 완화 한도를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전선에서 승리를 선언하긴 이르지만"이라는 전제로 달고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험이 대체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 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되기 전에 금리를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네덜란드 화학기업인 아크조노벨이 PPG 인더스트리의 209억유로 규모의 인수·합병 제의를 거부한 뒤 15% 급등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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