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스라엘 포수 라반웨이, 서울라운드 MVP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스라엘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1위로 이끈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30·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서울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WBC 조직위원회인 WBCI는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이 6~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겨룬 '서울라운드'의 MVP로 라반웨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그는 한국(6일), 대만(7일), 네덜란드(9일)와 경기에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7일 대만과 경기에서 그린 투런 아치는 이번 제4회 WBC 1호 홈런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주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4경기, 타율 0.198(373타수 74안타), 7홈런, 40타점, 30득점이다.
프로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WBC라는 큰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쳐 세계 야구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스라엘은 서울라운드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인 도쿄라운드에 진출했다.
WBCI는 도쿄에서 라반웨이에게 MVP 트로피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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