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지난해 9월 출간 '자존감 수업', 차트 역주행해 1위

입력 2017-03-10 08:00
[베스트셀러] 지난해 9월 출간 '자존감 수업', 차트 역주행해 1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자존감 수업'과 '언어의 온도' 등 지난해 출간된 책들이 '차트 역주행'하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10일 교보문고가 이달 1∼7일 도서 판매량을 토대로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이 1위에 올랐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자존감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지난해 9월 출간됐으며 11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다른 책들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책은 전주와 비교해서는 판매량이 9.2% 증가하는 등 3주 연속 판매량이 늘었다.

2위 역시 지난해 8월 출간된 이기주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가 차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연말연초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그리고 가볍게 읽기 위한 에세이로 골랐다가 여운이 남는 책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훈의 소설 '공터에서'가 3위에,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가 4위에 올랐다. '국가란 무엇인가'는 2011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으로 최근 정국에서 국가와 사회에 관한 관심이 책의 인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프)

2.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3. 공터에서(김훈·해냄)

4. 국가란 무엇인가(개정신판)(유시민·돌베개)

5.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세계사)

6.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예담)

7.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재인)

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양장본 HardCover)(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9. 완벽한 공부법(완공)(고영성·로크미디어)

10.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설민석·아이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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