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오키나와 캠프 최종전서 SK에 패배…10일 귀국

입력 2017-03-09 16:15
넥센, 오키나와 캠프 최종전서 SK에 패배…10일 귀국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오키나와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SK 와이번스에 역전패했다.

넥센은 9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홈런 4개를 허용하며 5-8로 졌다.

이번 캠프에서 연습경기 8경기를 치른 넥센은 1승 7패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넥센은 최정과 김강민, 박승욱, 김동엽에게 연거푸 홈런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넥센도 6회초 김웅빈과 허정협, 김민성이 3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렸고, 7회초에는 허정협이 다시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을 끝으로 오키나와 캠프를 마무리한 넥센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번 캠프는 처음 계획대로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선수 모두가 자신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치진도 파트별로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진행해 결과가 기대된다. 나도 큰 그림을 그리고, 또 완성하는 것에 집중했다. 시범경기에서 미흡한 부분을 준비해 베스트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넥센 선수단은 귀국 다음 날인 11일 하루 쉰 다음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KBO리그 시범경기는 14일 개막하고, 넥센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맞붙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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