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혼자 걷기 무섭나요"…11일부터 '토요 걷기'

입력 2017-03-09 15:23
"지리산둘레길 혼자 걷기 무섭나요"…11일부터 '토요 걷기'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지리산 둘레길을 위탁 관리하는 사단법인 숲길이 오는 11일부터 '지리산 둘레길 토요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토요일마다 지리산 둘레길 한 구간씩을 걸어 7월 22일까지 20개 구간 280km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일정은 전북 남원의 주천면에서 전남 구례군 산동면까지의 15.9km 구간에서 열린다.

숲길체험 지도사가 배치돼 둘레길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출발지로 되돌아갈 교통편도 제공한다.

참가비는 5천원이며 도시락과 간식, 물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숲길은 하반기에는 자연, 인문, 역사, 인물 등의 주제에 맞는 둘레길 구간을 선별해 걷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이나 문의는 지리산 둘레길 홈페이지(www.trail.or.kr) 또는 숲길(☎ 055-884-0850)을 통해 하면 된다.

숲길 관계자는 "혼자 걷기가 무섭거나 출발지로 되돌아올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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