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 인천시 옹진군장학재단 기금 150억 조성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재단법인 옹진군장학재단은 2007년 출범 이후 10년간 총 15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 측은 이 기금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내 학생 954명에게 장학금 17억8천만여원을 지원했다.
올해 들어서도 농협중앙회 옹진군지부가 1억2천만원, 백령면 진촌교회 1천만원, 백령면사무소 직원·이장 등이 300만원을 재단에 각각 기부했다.
백령면 출신으로 대학 생활 내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장학금을 받은 서강대 졸업생 김별이씨도 최근 지역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놨다.
옹진군장학재단은 해마다 관내 학생 100여 명을 선발해 1인당 50만∼300여만원씩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장학금 신청자 자신이나 친권자가 옹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고교생이거나 대학생(전문대생과 대학원생 포함)이다.
조윤길 옹진군장학재단 이사장(옹진군수)은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십시일반 장학금을 보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그동안 지역 인재를 육성할 수 있었다"며 "장학금을 지역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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