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17 교향악축제' 후원…20개 오케스트라 참여

입력 2017-03-09 14:03
한화 '2017 교향악축제' 후원…20개 오케스트라 참여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최고 실력파 연주가들과 차세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고·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17 교향악축제'를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4월 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교향악단(지휘 임헌정·피아노 협연 김다솔)의 개막 연주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4월 23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영민·피아노 협연 손민수)의 폐막연주까지 20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내년에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에 취임하는 네덜란드 출신 지휘자 야프 판 즈베덴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4월 16일)도 참가해 이번 축제를 빛낸다.

이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18년째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다.

2015년 4월 교향악축제 때 정명훈 씨의 지휘에 맞춰 베토벤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는 6개월 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교향악축제 외에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한화 팝&클래식 여행' 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청소년 오케스트라도 운영하는 등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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