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워크숍 개최…황교안 권한대행 직접 주재
128개 기관 지난 4년간 개혁 성과 공유…4차 산업혁명 대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128개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과 관계부처 장관이 모여 4년간 개혁을 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었다.
작년 6월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은 박근혜 대통령이, 10월 열린 워크숍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유 부총리와 관련 부처 장·차관, 128개 주요 공공기관장,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민간 전문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공공기관 개혁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기조 발제를 통해 공공기관 개혁의 과거와 미래를 짚었다.
송 차관은 "공공기관 개혁으로 기초체질 개선, 성과중심 조직문화 확산, 4대 구조개혁 선도, 국가 신용등급 향상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변화하는 공공기관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에 이어 공공기관 개혁 4년간의 평가, 향후 공공기관 개혁 정책 방향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4년간 평가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근로복지공단, 동서발전, 국립생태원은 부채감축, 국가직무능력표준(NSC) 기반 채용, 성과연봉제 등 공공 개혁 사례를 공유했다.
향후 개혁 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 발표를 토대로 토론이 진행됐다.
윤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공기관은 국민과 기업이 자유롭게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제도와 문화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4년간 공공기관 개혁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소임을 충실하게 할 것을 다짐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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